회고

2022년 3월 회고(3 Week-Plan)

디아_ 2022. 4. 1. 23:14
728x90

 

Photo by Grovemade on Unsplash

 

 

 

본가 내려가있는 3월 동안 3주 계획을 세워서 실천했다.

3월 한달을 마무리 하며 3주계획 실행에 대한 회고를 써본다.

 

 

👍잘 한점

1. 회고글 꾸준히 쓰기

스스로 잘 했다고 생각하는 점은 일단 매일(주말 제외) 그날그날 계획에 대한 회고를 썼다는 점이다.

여태껏 내 인생에서 이렇게 3주 연속 매일 글을 꾸준하게 올린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이렇게 모아보니 꾸준히 뭔가를 했다는 것이 가시적으로 보여서 좀 뿌듯하다 

 

 

뭔가 대단한 글을 쓴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간단하게라도 꾸준히 그날그날을 돌아보고 다음날 계획 실행에 개선점이 필요한 것을 가볍게 스스로 상기하는 것이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전날에 어떻게 내일을 보내야겠다고 글을 쓰면서 스스로에게 다시한번 내일의 계획을 머릿속에 그리고 리마인드를 한 것이 불필요하게 시간을 보내지 않고 할 일을 하도록 나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특히 본가에는 TV로 넷플릭스를 볼 수가 있는데 예전 같았으면 분명 넷플릭스 시청하는데만 몇시간을 허비하고 할일은 제대로 하지 못했을 텐데 이번에는 확고한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워두니 많이 자제할 수 있었다(아예 안 보진 않았다 2,3일 정도는 오후에 2-3시간씩 본 적이 있다ㅠ)

 

 

2. 아침형 인간 되기 성공

3월동안 기상인증하는 스터디도 했는데 이 스터디 덕분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대충 8시에서 9시 사이에 일어나서 기상인증 하고 바로 아침 스트레칭을 했다. 부트캠프 이후 엉망이 된 생활리듬을 되찾고 오전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오전에 일어나니 하루가 더 길어진 느낌이 들었고 더더욱 아침형 인간이 되어서 알차게 하루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꾸준한 운동

운동도 꾸준히 했다. 몇달 동안 배달음식 시켜먹고 운동은 전혀안해서 몸은 불어나고 체력은 바닥을 기고 있었는데, 기상하자마자 스트레칭하고 저녁에 조깅과 홈트를 격일로 번갈아 가며 꾸준히 운동해서 체력을 좀 길렀다.

 

 

4. 개인 프로젝트 시작

4월부터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포폴용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막막해서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무기력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잠깐 거처를 옮기면서 마음을 다잡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가 완성되지 않더라도 무조건 입사지원을 4월부터 하기로 스스로 기한을 딱 정해둠으로서 무기한 미루지 않고 바로 시작할 수 있었다. 처음 써보는 피그마로 직접 디자인 시안 만들고 요구사항도 작성했다.

 

 

 

 

😢아쉬운 점

1. 시간 관리

아침에, 더 정확히는 오전에 일어나긴 일어났다. 3,4일 정도는 10시 넘어서 일어났고 하루이틀 정도는 12시 넘어서 일어났다. 오랜 습관이 하루아침에 바꿔지진 않았다. 오전에 9시에 일어나긴 했어도 느지랑 거리다가 오전 시간을 그냥 날리기도 했다.

점심시간에는 집에서 거의 넷플릭스를 보면서 식사를 했는데 식사를 다 했으면 TV 딱 끄고 할 일 해야하는데 보던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단호하게 끄지 못하고 결국 끝까지 본적이 몇번 있었다. 밥 먹으면서 TV보는 대신 책을 읽을 걸 그랬다. 아니면 아예 아무것도 안 보고 그냥 밥만 먹던지..

사실 생각해보면 계획한 것을 100% 다 실행한 날은 이틀 정도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아예 하나도 실행하지 않은 날은 없지만 그래도 계획했던 것을 충분히 다 실행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데에 시간을 보낸 적이 적잖이 있어서 이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

(그래도 3-Week Plan 시작하기 전보다는 훨씬 나아지긴 했다. 고질적인 생활습관을 단번에 바꾸기는 힘든 법이니까 이정도 바뀐것만 해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2. 개인 프로젝트 진행속도

개인프로젝트를 정말 '시작'만 했다. 시작이 반이라고는 하지만, 원래 계획대로라면 3월말쯤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주요 기능 구현은 다 해서 1차 리팩토링 한번 거쳐서 포폴에 넣으려고 했다. 근데 지금 기능 구현 하나도 안했고 UI 구현만 되어있다. 원래 계획은 1주차에 피그마 디자인 시안 완성, UI구현, 2주차 주요기능 구현, 3주차 기능 구현 마무리 리팩토링 이렇게 하려고 했는데 지금 1주차 계획을 3주동안 한것이다.. 사실 디자인 시안 만드는게 많이 막막하긴 했다. 시간 아끼려면 그냥 구글링해서 좀 괜찮아보이는 무료 디자인 몇개 찾아서 조합해서 내 프로젝트에 맞게끔 구성을 해도 되었지만 사실 내 마음에 딱 맞는 시안이 없었고 결국 직접 만들게 되었다. 참고할 디자인 구글링하느랴, 생전 처음 써보는 피그마로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직접 만드느랴 시간을 너무 많이 보냈다. 그리고 막상 기능 구현을 하려니 내 리액트 실력이 형편없어서 강의 보고 공부하면서 해야했다. 그러니까 더 부지런히 했어야했는데 오히려 더 안했다... 요구사항 쓰고 UI 구현까지 딱 하고 거의 지금 손 놓은 상태... 당장 프로젝트를 완성시켜야하는데 강의를 들을 시간이 없다고 계속 조급한 마음에 더 집중을 못하는 것 같다. 조급해하지 말고 강의에서 들은 내용을 내 프로젝트에 적용시킨다는 생각으로 성실히 강의를 듣도록 해야겠다.

 

 


 

 

뭔가 제대로 쓴 개인 회고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

글 쓰면서 머릿속 생각이 정리되고 계획을 실행하면서 발생한 문제의 원인, 개선방법 등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3월 한달간 수고했다, 나 자신

이대로 계속해서 열심히 해서 꼭 목표한 것 이루도록 하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