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플랫폼 회사 면접 후기

 

 

 

 

1주일짜리 기술과제가 있었고 무난했다.

 

기술질문은 생각보다 없었고 주로 인성질문이었다.

면접에 개발자 3명에 대표 1명 총 4명이 들어왔는데 그 중 3명이 (질문 방식만 조금 다르게 해서) 공백기가 긴것에 대해서 물어봤다. 개발자들이 먼저 질문하고 이후에 대표가 질문을 했다.

 

 

받은 질문

Q. 평소에 어떤식으로 공부하나

Q. 학원은 왜 거기를 선택했나

Q. 크로스브라우징에 대해 아는가

Q. http 메소드는 어떤것이 있나

 

Q. 사내문화는 어떠한 것을 선호하는지(?), 사내문화/개발문화가 어땠으면 좋겠는지?

💭 이 질문은 왜 물어본건지.. 질문의 의도가 뭔지 몰라서 어떤걸 얘기하는거냐고 물어봤더니 다른 지원자들의 경우에 사내스터디나 코드리뷰 같은걸 얘기했다고 한다. 나야 당연히 스터디도 코드리뷰 문화도 있으면 좋다고 했는데, 면접 마무리될때쯤 대표가 말하길 사내스터디는 '지양'한다고 했다. 뭐 업무적인 측면에서 공부가 필요한건 괜찮지만 개인의 성장을 위한 스터디 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고.. 개인의 성장은 철저히 개인이 해야한다는 입장을 확실히 얘기했다. 그럴거면 왜 물어본건지 도대체; 대표와 직원이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게 느껴졌다.

 

Q. 입사해서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 이건 오히려 회사쪽에서 지원자에게 알려줘야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질문의 의도가 뭘까.. 진짜 궁금해서 역질문했다. 입사하게 되면 하게 될 업무가 뭔지.. 근데 구체적으로 안 알려준듯

 

Q. UI/UX 디자이너도 관심있는지

💭 이것도 프론트 개발자에게 하는 질문 중에 웹디자인을 하고 싶어하는건지 개발자를 하고 싶어하는건지 가리는 단골질문인거 같다. 디자인에 대해 잘아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Q. 성격의 장단점

 

Q. 개발자로서 본인이 어떤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2년차 개발 경력직 말고 님을 뽑아야할 이유가 뭘까요)

💭 이건 대표가 한 질문인데, 영어 할줄 아니까 공식문서나 뭐 자료서칭할때 문제 없고 문서화 잘한다 정도 얘기했다(개발자 측면에서 내 장점을 얘기하는게 좀 어려웠다.. 사수가 없어도 어떻게든 문제해결하고자 하는 끈기, 해결하는 능력? 같은걸 어필할걸 그랬다..)

 

 

그리고 과제 낸 것을 간단하게 시연하고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대로 설명을 하진 못했던거 같다.

상태관리 따로 안한 이유에 대해 질문이 있었고 커스텀훅을 만들어서 로직 처리를 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이 있었다. 둘다 잘 모르기 때문에 답을 잘 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과제를 제출하고 난 후에 면접날 전까지 개선점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고(이번의 경우는 상태관리..)

'시간이 좀더 주어진다면 아마 이러이러한 방식을 사용해서 개선을 했을 것 같다'고까지 덧붙인다면 좋았을거 같다.

 

 

느낀점

기술 질문은 별로 많지 않았고 그냥 인성면접 느낌이 강했다.

사람들은 다 좋아보이긴 했는데 여기에 다 적진 못했지만 대표가 인성질문을 굉장히 많이 물어봐서 뭔가 좀... 느낌이 별로였다. 뭐 면접 1시간동안 얘기한걸로 채용할지말지 결정해야하는 회사입장 충분히 이해되지만 뭔가 면접보고 건물 나와서 붙을거 같은 느낌이 별로 안들었다.

오랜만의 면접이라 그런지 내가 너무 이빨을 많이 턴(?) 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그냥 모든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했다.예전같으면 회사가 좋아할 만한 답변 하려고 어찌저찌 포장해서 말하려고 했을건데 이번에는 안그랬다. 면접질문에 최선을 다해서 답하고 와서 별로 후회 없는 면접이었다.(근데 붙을것 같진 않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