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회사 프론트엔드 개발자 면접 후기

 

 

 

면접 분위기는 편안하고 호쾌한 분위기에서 공동대표 2명이 면접관으로 들어와서 2:1 면접으로 진행되었다.

실무자 면접은 아니고 이력서의 경력을 토대로한 인성 면접 위주의 느낌을 더 많이 받았다.

 

 

받았던 질문

전직장 퇴사한 이유

회사 다니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

갈등 상황에서 문제 해결 어떻게 했는지

전 회사에서 야근을 했는지

개발자 하기 전 했던 일들에 대해

수료한 부트캠프를 선택한 이유

부트캠프 수료 후 바로 실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지 좀 부족하다 생각했는지

부트캠프 수료 후 취업까지 공백기간이 긴데 뭐했는지

외부API 연동 경험있는지(카카오맵 등)

백엔드 테이블 구조에 대한 이해

ERP 써봤는지

프로젝트 문서 혹은 매뉴얼 등 문서화 경험

 

 

아쉬웠던 점

야근 많이 했냐는 질문에 별로 없었다고 그냥 자발적 야근 몇번 있었다 정도로 답변을 끝냈으면 될 건데 거기서 내가 '퇴근 시간 이후에도 사무실을 쓸 수 있냐'는 쓸데없는 질문을 했다. 쓸데없다기보다는 불필요한 질문이었다. 질문을 하게 된 이유는 전 회사에서 퇴근 시간 이후에 대표가 사무실을 비워주길 바래서 마음놓고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그건 전 회사만의 특수한 케이스였던 건데 괜히 물어본거 같다. 왜냐하면 이 질문을 하자마자 '집에서는 업무에 집중이 잘 안되냐'는 역질문을 바로 받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주1회 재택근무가 있는데 집에서 집중 잘 못한다는 인상을 남기면 회사 입장에서는 이거 일 맡겨도 되나 싶어질 거 아닌가..) 순간 약간 당황해서 업무 시간에는 전혀 문제가 안되는데 ‘퇴근 시간 후 집중이 좀 떨어진다’라고 답했는데 집에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영 시원찮게 대답한 거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집에서 집중이 안되서 사무실에서 일하는걸 선호한다기보다는 '좀더 잔업을 해야할거 같을때 그 흐름을 그대로 이어서 사무실에서 일하는게 더 집중이 잘되고 빨리 일이 끝낼 수 있는거 같다'고 대답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후회가 살짝 되었다.

 

그리고 프로젝트 산출물 문서화 등 개발 외 문서 작업 경험 있냐는 질문에 직접적으로 내가 프로젝트 관련 문서화를 해서 기록을 남긴 적은 없지만 문서화하는 것은 잘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어필을 했어야했는데, 프로젝트 산출물 관련 문서를 작성한 적 있냐는 질문으로 알아들어서 '아쉽게도 산출물 관련해서 문서화한 경험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서 문서화 관련 경험이 있다는 걸 어필하기 위해서 단위테스트 문서 작성한걸 언급하기는 했는데 이게 제대로 한 답변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나는 내용정리를 잘 할 수 있고 슬랙에 어떤 내용에 대해 공유를 할 때도 일목요연하게 정리 해서 올릴 정도로 정리해서 문서화하는 걸 잘한다 라는 식으로 말했어야했는데 이 부분도 좀 아쉽다.

 

 

잘한 점

기술에 대한 관심이 있고 더 배워보고 싶어하고 기회가 있으면 도전해보려하는 자세를 많이 어필을 잘 한거 같다.

여러가지 다양한 프로젝트의 기회가 있고 또 원한다면 여러가지 다양한 업무를 해볼 수도 있다, 영어를 잘한다면 외국계 클라이언트의 프로젝트를 할 수도 있고, 그런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그런것도 참여할 수도 있다고 하길래 업무상 영어를 사용하는데에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그런 기회가 있다면 너무 좋을거 같다고 어필을 했다.

현재 근무중인 백엔드 개발자분들이 일처리속도가 빠르다고 하시길래 '실력있는 백엔드 분들이신거같다 배울점이 많을거같다'라고 하니 좋게 봐주시는거 같았다.

 

 

느낀 점

• 복수의 공동대표가 있는 회사는 다녀본적이 없어서 대표가 두명인 회사는 어떨까 좀 궁금하다.
• 채용의 이유가 기존 직원의 퇴사로 인한 채용이 아니고 사세 확장에 따른 인원 충원을 위한 채용이라고 해서 일단 현재 회사자금은 어느정도 충분히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 심도있는 기술면접이 따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CTO분도 계시던데 실무자분들이 한분도 면접에 안 들어와서 같이 일하게 될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알 수가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다.
• 회사 건물이 좀 오래되보였다. 아직 근무시간 중이라 면접 끝나고 나서 사무실에 다른 분들 일하고 계셔서 폐끼칠까봐 너무 후다닥 나와버렸는데 그래도 사무실 컨디션을 좀 확인하고 나올 걸 그랬다. (화장실이라던가.. ) 다음번 면접에는 끝나고 나서 꼭 사무실 환경을 꼭 체크해야겠다..